회장단

제 17대 대한 의과대학/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(이하 의대협) 회장

전시형

회원 여러분,

우리는 어느샌가 목소리를 내는 법을 잃어버렸습니다. 각자 삶의 자리를 바로 세우기조차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대학은 설 자리를 잃어버렸고, 의료계는 다양한 쟁점들로 인해 더욱 혼잡해져 가고 있습니다. 그저 나중의 일이라고, 아직 우리 이야기는 아니라고 외면하는 동안 수많은 문제들은 이미 삶에 깊이 침투했습니다.


대한 의과대학/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그간 우리의 목소리를 다시 내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. 우리의 배움, 우리의 마땅한 권리 등을 찾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. 이를 통해 협회는 비로소 긴 레이스의 시작점에 바로 설 수 있었고 이제는 이를 회원 모두의 삶의 자리로 돌려놓을 차례입니다. 가까스로 낸 서로의 목소리가 모두의 울림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.


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들이 공론화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꾸준하고 깊이 있는 대화들이 필요합니다. 그리고 협회는 의제 자체로서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, 다양한 주체들의 대화를 전달하는 매개자로서 제대로 된 기능을 할 때 비로소 그 존재 의의를 지닙니다.


17대 대한 의과대학/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집행부는 이 대화의 장을 열 이들이 마음을 모은 곳입니다. 하지만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할 뿐, 이 긴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분명히 회원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. 회원들의 목소리를 소중히 담아내며 묵묵히 정진하겠습니다.


2019년 2월

17대 대한 의과대학/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<울림>